안녕하세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거주 4년차 러블라입니다. 저의 러시아 관련 포스팅 중 현지에서 직접 거주하면서 평소에 즐겨먹는 러시아 식재료나 음식 , 물건들을 하나씩 소개해 드리고 있는데요. 오늘도 러시아 여행이나 블라디보스토크 여행을 오시는 분들이 호기심으로 한 번쯤 먹어 보고 싶어 할 만한 음식을 소개해드릴게요.
러시아의 주식 흑빵을 아시나요?
많은 분들이 러시아의 주식에 대해서 생각하실 때 주로 감잣국이란 호칭답게 감자, 빵을 떠올리실 텐데요. 빵 중에서도 러시아의 대표적인 전통 빵은 통호 밀빵인 흑빵입니다. 제가 이전에 포스팅으로 흑빵에 대한 소개글을 쓴 적이 있는데요.
블라디보스토크 가이드 일을 하면서 가끔 한국에 돌아가실 때 러시아 흑빵을 꼭 사가고 싶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가끔 계셨어요. 처음 먹으면 한국인들에게는 조금 생소하고 딱딱한 식감에 거부감을 느끼시는 분들이 사실 더 많은데요. 러시아에 이제 7년 차에 들어서는 저에게는 거의 매일 아침 먹는 주식이 된 것이 바로 러시아 흑빵입니다.
샴베리 마트에서 판매하고 빵 한 봉지당 보통 60~90 루블( 현재 러시아 환율 기준 900원~1400원) 사이 정도로 구입하실 수 있어요. 샴베리나 프레쉬 25등의 마트에 가면 종류가 굉장히 많은데 흑빵 처음 도전이라 어떤 게 무난하고 괜찮을까 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려요. 특히 러시아 마트에서 파는 빵 종류들의 특징이 한 장씩 잘라져 있는 게 거의 없기 때문에 빵가루가 우수수 떨어지며 한 장 한 장 예쁘게 썰어먹을 자신이 없는 저는 무조건 낱개로 잘라져 있는 걸 고른답니다.
블라디흘롑 이라는 연해주 마트, 슈퍼, 카페 등 모든 곳에서 볼 수 있는 대표적인 브랜드 빵이에요. 색깔이 정말 찐하죠.
맛을 비유하자면 시큼하면서도 고소하고 호밀빵 특유의 향도 전 살짝 느껴져요. 그리고 육안으로도 확인 가능한 저 딱딱한 빵의 식감이 정말 저한테는 취향저격이 이랄까요.
러시아 흑빵과 함께 간단한 아침 식사
러시아인은 아니지만 러시아 현지 생활 7년 차로써 흑빵으로 매일 먹는 아침을 소개해 드릴까 해요. 한국에서 일반적으로 드시는 아침 식빵과 별 다를 바 없는 메뉴 구성이지만 흑빵의 경우 건강에 좋은 통호밀빵으로 만들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하거나 식단 조절을 하시는 분들에게도 아주 좋을 거라 생각해요. 그럼 어떤 식으로 제가 흑빵을 아침 식사로 먹는지 소개할게요.
보통은 그냥 토스트기에 돌려서 바나나, 토마토 등의 과일과 먹을 때가 가장 많고요.
오늘은 집에 아보카도가 없지만 아보카도에 계란 프라이 그리고 후추를 챱챱 뿌려주면 아주 맛있는 아침이 됩니다.
※ 러시아인들의 아침식사 문화
러시아인들의 아침식사는 보통 빵 한 조각 위에 얇게 썰은 소시지 한장, 치즈한장, 그 위에 오이나 토마토를 얹어서 한 입 크게 베어무는 정도가 일반적이에요. 연어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소세지 대신 연어를 넣기도 하구요. 빵과 소세지 조합은 기본 중의 기본 러시아인들의 대표 식사 조합이죠
블라디보스토크 현지인 추천 러시아 마트 털기 이건 꼭 먹어봐야해!! 오늘은 러시아의 대표 주식인 흑빵! 통호밀빵이였어요!! 현지의 맛이 궁금하신 여러분 호기심 많은 여러분들께 꼭 한번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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