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보스톡 현지인 추천 러시아 마트털기 이건 꼭 사야해! (1)

블라디보스톡에 사는 러블라입니다. 7년 차 러시아 생활중인 제가 오늘은 러시아 여행이나 블라디보스토크 여행 중 마트에서 먹어볼 만한 혹은 사갈만한 물건들을 하나씩 소개해 드릴까 해요. 개인적인 취향과 기호가 담겨있지만 직접 먹어보고 사보고 삼베리나 각종 마트에서 여러 번 재구매 한 물건을 원칙으로 합니다.

러시아마트털이썸네일

 

치즈 천국 러시아 

러시아 사람들은 치즈를 정말 많이 그리고 즐겨 먹습니다. 러시아 생활 초반에 친구집에 두 달 정도 머무른 적이 있었는데요. 아주 보통의 러시아인들의 아침식사는 식빵 한 두 조각, 오이, 토마토, 그리고 바로 치즈입니다. 그냥 빵 위에 저 네세 가지를 얹어서 먹는 방식이죠.  냉장고에는 항상 큰 덩어리의 치즈가 구비되어 있으며 마트에 가면 정말 다양하고 저렴한 치즈들이 준비되어 있답니다. 

 

러시아마트샴베리치즈코너

일반적인 마트의 치즈코너 사진입니다. 일반적으로 러시아 사람들은 치즈를 매일 아침이나 필요할 때 얇게 썰어서 잘라먹기 때문에 덩어리로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러시아마트치즈진열대

슬라이스 치즈보다 훨씬 종류도 다양하고 사람들이 즐겨찾는 이유도 러시아의 식사문화와 관련되어 있어요. 어떤 치즈를 고를까 고민되신 다면 제가 추천해 드리는 치즈를 구입해 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오늘의 마트털이 추천품 버섯 치즈 

보통 러시아 여행, 블라디보스톡 여행을 오면 마트는 무조건 가실 텐데요. 샴베리나 레미, 프레쉬25 등등 블라디보스톡에 있는 어디에 가도 구할 수 있는 저의 추천 품목은 바로 버섯 치즈입니다.  덩어리 치즈가 아니고 버섯치즈냐구요? 전 러시아 사람은 아니지만 한국인이기에 제 입맛에 맞는 물건이 한국분들에게도 맞지 않을까 해서 추천드리려고 해요.

 

치즈 코너에 가면 여러가지 맛의 치즈가 있는데 그중에서 버섯 치즈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답니다. 바로 슬라이스 치즈와 조각 치즈인데요.  둘 다 제가 좋아하지만 특히나 맛있는 건 버섯맛 조각 치즈랍니다. 

러시아쇼핑추천버섯맛치즈

버섯맛 슬라이스 치즈 입니다.  가격도 정말 착해서 보통 100 루블 내외 정도예요. ( 현재 러시아 환율 기준 1600원 정도)

러시아쇼핑추천버섯맛치즈둘

안에는 무려 8장의 치즈가 빵빵하게 들어있습니다.  치즈 사이사이에 박혀있는 버섯들이 보이시나요? 크림 파스타 등을 만들 때 넣어서 약간의 버섯의 풍미를 느끼게도 해 주기 때문에 다양한 요리에도 쓸 수 있어요.

러시아쇼핑추천버섯맛치즈셋

좀 더 가까이에서 보면 이렇게 작은 버섯들이 치즈 안에 들어있답니다. 바로 제가 가장 매력적으로 느낀 부분인데요. 작은 버섯들이지만 치즈의 맛과 향을 한층 더 느끼게 해주기 때문에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답니다!

---

 

와인을 좋아하는 제가 안주로 가장 즐겨먹는 버섯맛 조각치즈도 소개해 드릴게요.

 

바로 요 아이인데요. 이 치즈 역시 가격은 100 루블 내외이기 때문에 굉장히 저렴 합니다 ( 100루블 현재 러시아 환율 기준 1600원 정도)

 

 

문제는 조각 치즈 종류들 중에 특히나 버섯맛은 마트에서 항상 가장 먼저 팔리는 품목이기 때문에 눈에 보이면 두 개 이상은 꼭 사둔답니다.  여행 가이드 시절 치즈를 추천해 달라는 손님들의 부탁에 버섯 치즈를 말씀드리면 마트에 항상 햄 맛이나 베이컨 맛들은 많아도 버섯맛 조각 치즈는 품절일 때가 많아서 손님들 역시 경쟁처럼 구입하시곤 했어요.

특히 버섯맛 조각 치즈의 경우에는 세 가지 맛이 들어있어서 저처럼 버섯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와인과 함께 먹으면 정말 최고의 안주로 추천드리고 싶어요. 

 

 

 

• 여행의 즐거움과 묘미 중에 하나는 역시 쇼핑일 텐데요. 러시아나 블라디보스토크 여행 중 마트에 가서 물건을 구경하고 맛보는 재미는 누구나 다 공감하는 부분일 거라 생각해요. 앞으로 마트털이를 하는 여러분께 도움이 될 물건들을 하나씩 차근차근 소개해 드릴게요.  코로나의 영향으로 아직은 러시아 여행이 시기상조이지만 언젠가 다시 수많은 한국 여행객들이 이곳을 찾는 날을 기다리며 신나게 포스팅을 위한 물품들을 생각해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