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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횡단3

러시아 시베리아 횡단 열차 현대화 사업 본격화 블라디보스톡에 거주하는 러블라입니다. 불모의 땅 러시아의 기적이자 불리는 시베리아 횡단 열차는 단일 노선 세계 최장 거리를 자랑하는데요. 우리나라에 KTX 가 있다면 러시아 철도는 TSR로 불립니다. 러시아의 자랑이지만 이미 완공된 지 100년이 넘고 노쇠한 탓에 현대화의 필요성과 목소리가 점점 커지면서 아주 천천히 현대화 산업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시베리아 횡단 열차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할게요. 9288km , 160시간 인생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시베리아 횡단열차 종단인 사람들이 꽤 많다. 바로 그 시베리아 횡단 열차의 종착역이자 시발점이기도 한 블라디보스톡역 플랫폼에는 9288km 라는 숫자가 쓰여진 기념비가 자리잡고 있다. 이 숫자는 바로 시베리아 횡단열차의 총거리이다. 쉽게 .. 2021. 7. 20.
[러시아 생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하바롭스크 까지 770km 를 차로 달리다 2 차로 시베리아 횡단여행 770km , 두번째 이야기 어둠이 내려오는 시베리아의 도로 7시가 가까워지자 어둠이 시베리아의 길도 어둠이 내려앉았다. 첫 실전 운전인 것도 모자라 야간 운전이라니 나는 처음에 느끼지 못했던 두려운 이 조금씩 밀려오기 시작했다. 특히나 초심자인 나에게는 가장 최악인 부분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차선이 확실하지 않다는 것이다. 내 임무는 여기까지다. 이 길에 익숙한 옆사람에게 운전대를 넘긴다. 순식간에 밀려오는 피곤함과 종반의 길 운전대를 놓자마자 멀쩡했던 긴장감이 풀리는지 피곤함이 바로 몰려온다. 매번 12시간을 조수석에 앉아서 갈 때에도 난 거의 자는 일이 없었다. 운전하는 사람이 피곤하지 않게 옆에서 재잘재잘 떠들어 주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배려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2021. 2. 13.
[러시아 생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하바롭스크 까지 770km 를 차로 달리다 1 시베리아 횡단 770km 여정의 준비 블라디보스톡에 살고 있는 나는 급히 하바롭스크에 가야 할 일이 생겼다. 사실 매년 있는 계획이지만 미루고 미루다 더 이상 안되겠다 싶어 굳이 설 연휴로 앞두고 급히 긴 여정의 계획을 세운 것이다. 자 중요한 포인트! 블라디보스톡에서 하바롭스크시까지의 거리와 소요시간을 알아보자. 거리는 대략 770km 도착 예정시간 저녁 12시 ( 쉬는시간과 도로 사정 고려) 준비를 다하고 짐을 싣는 과정에서 이미 피곤함이 살짝 밀려온다. 그 이유는 이번엔 3주 정도의 계획으로 이동하니 짐이 어마어마했던 것이다. 두 명 다 미니멀리스트가 아닌 관계로 이번엔 커피머신까지 챙긴다. 맛있는 커피 한잔이 주는 행복은 어느새 우리를 이만큼이나 잠식하고 있나 보다. 드라이브 스루 맛집과 연해주의.. 2021. 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