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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토크 여행) 포크롭스키 정교회 공원 산책 - 현지인의 일상

by Ruvla 러블라 2021. 9. 1.

블라디보스톡 거주 4년 차 러블라입니다. 오늘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제가 가장 즐겨 찾는 곳 중 하나인 공원을 소개해드릴까 해요.  블라디보스토크 필수 관광 코스 중 하나인 러시아 정교회 건물인 포크롭스키 정교회 바로 뒤에 있는 공원입니다.  그래서 이름도 포크롭스키 공원입니다. 

블라디보스톡-공원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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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롭스키 정교회 사원 

아마도 블라디보스톡 여행 코스 중에 포크롭스키 정교회 사원을 넣지 않는 분은 없으실 거예요. 화려한 금박 색과 파란색 지붕이 멋있는 러시아 정교회 대성당이죠.  러시아 사람들과 종교는 생활과 아주 밀접하게 관련돼 있기 때문에 출근길에 퇴근길에 들러서 기도하면서 가는 사람들을 쉽게 만날 수 있는 공간이랍니다.

 

블라디보스톡-공원추천-산책
블라디보스톡포크롭스키정교회사원

 

블라디보스토크 필수 관광 코스중 하나인 포크롭스키 정교회는 낮에도 예쁘지만 밤에 조명이 켜지면 은은한 아름다움이 배가 된답니다.  블라디보스토크 입국이 다시 시작되는 날이 오면 밤에도 낮에 한번 그리고 밤에도 한번 꼭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려요! 

 

블라디보스톡-정교회공원

 

블라디보스토크 산책코스 추천- 포크롭스키 공원 

아름다운 러시아 정교회 사원인 블라디보스톡 포크롭스키 정교회 뒤편에는 나무 숲이 울창한 공원이 있답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이런 규모의 공원이 생각보다 없기 때문에 처음 이곳을 찾은 이후로 저는 거의 매일 이곳을 방문한답니다. 

블라디보스톡-포크롭스키정교회-공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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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산책로는 러시아 답게 여기저기 패여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지만 그래도 러시아에서 이 정도면 꽤 잘 정비되어 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죠! 여긴 러시 아니까요

블라디보스톡-포크롭스키정교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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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롭스키 정교회 바로 뒤에 있는 공원인 만큼 러시아 정교회와 관련된 동상도 공원에서 볼 수 있습니다.  러시아인들의 삶 그 자체인 러시아 정교회의 모습답게 매일 이곳에 와서 기도를 드리고 누군가가 저 높은 동상에 꽃까지 가져다 놓은 모습이 참 인상적이죠. 

블라디보스톡-포크롭스키정교회-산책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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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제가 좋아하는 이유는 러시아 현지인들의 일상 모습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에요.  손을 잡고 산책 나온 러시아 노부부들,  유모차를 끌고 나온 엄마, 아빠 그리고 소형견부터 보기만 해도 살짝 무서운 대형견들까지 댕댕이들과 유유히 걷는 사람들, 벤치에 앉아 있는 커플들까지 정말 일상 그대로의 러시아 현지인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에요.

포크롭스키정교회-강아지
블라디보스톡여행포크롭스키공원강아지
포크롭스키-정교회-강아지둘
블라디보스톡여행포크롭스키공원강아지

 

 

이 곳을 거의 매일처럼 오다 보니 매일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나오시는 러시아 할아버지 한분과 인사를 하고 서로 이름을 묻고 매일 만나면 안부인사를 주고받는 사이가 되었답니다.  가볍지만 즐거운 새로운 인연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죠.

늦은 오후 시간 포크롭스키 정교회를 방문하면 매일 이곳에서 장기를 두시는 할아버지들도 볼 수 있습니다.  러시아 현지인들의 일상과 삶 그 자체를 느낄 수 있는 귀중한 장소라는 생각이 들어요.

 

블라디보스톡-포크롭스키정교회-공원산책-장기두는모습

공원에 비추는 석양과 함께 장기를 두는 러시아 현지인들의 모습이 한 편의 그림처럼 정겹게 느껴졌어요.  여름이 짧고 겨울이 혹독하게 긴 러시아에서 공원에서 즐기는 이런 러시아 현지인의 일상을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분이 드는 곳이랍니다. 

 

 

블라디보스톡 산책 코스 추천

블라디보스톡 입국이 재개되어 이곳을 여행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러시아 정교회를 보기 위해 포크롭스키  정교회는 무조건 들르는 필수코스 이기 때문에 계단만 올라가면 바로 보이는 공원까지 함께 산책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블라디보스토크-포크롭스키정교회-산책로

 

한국처럼 잘 정비되어 있는 공원은 아니지만 우리의 모습과 똑같이 닮아있는 러시아 현지인의 일상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곳이에요. 지나가면서 러시아 인사로 안녕하세요( 즈드라스트부이떼)를 하면 웃으면서 똑같이 인사해 주는 러시아 현지인 이들이 있는 포크롭스키 공원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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