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보스톡 거주 4년차 러블라입니다. 한국인 관광객들이 붐비던 2017~2020년 초반 이후에 이곳엔 새로운 카페들이 많이 생겨났는데요. 오늘은 제가 최근에 가장 좋아하는 에그타르트를 파는 카페를 소개해드릴까 해요. 아시아식 디저트를 메인으로 내세운 이름도 특이하고 긴 수플레 케이크 전문점 dad, dreams and dreamers( 대드, 드림스앤드리머스)입니다. (아빠, 꿈 그리고 몽상가) 정도로 해석하면 될까요. 카페 이름 왜 이렇게 길게 지은 거야..
카페 Dad, dreams and dreamers ( 꿈 그리고 몽상가)
위치: Ulitsa Admirala Fokina, 14 ( 클릭하면 구글지도로 이동)
( 바로 옆에 태국 퓨전 음식점과 샤르마 가게가 있습니다)
영업시간: 오전 9:00~ 오후 22:00
블라디보스톡 현지인 추천 카페 드림스 앤 드리머스 (아빠, 꿈 그리고 몽상가 ..굳이 해석해야 할까요)는 올해 문을 연 카페인데요. 번화가인 아르바트 거리에서 신호등만 건너면 30초 거리에 있습니다. 주 메뉴는 커피 그리고 아시아식 디저트를 메인으로 내세운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카페입니다. 먼저 외관을 함께 보실까요
핑크빛의 예쁜 벽돌건물에 눈을 크게 뜨고 찾으면 간판이 보이실 거예요. 하지만 폴딩도어를 항상 열어놓는 날이 많기 때문에 금방 찾으실 수 있고요. 메인 메뉴인 수플레 케이크를 간판에 써놓은 걸 보니 자신감이 느껴지네요
블라디보스톡 카페 Dad, dreams and dreamers 인테리어
카페 구조는 가로로 길게 뻗어 있어서 조금 독특해요. 안으로 들어가면 아시아 디저트 전문점이라는 것에 걸맞게(?) 벚꽃을 장식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러시아 사람들에게 아시아 = 벚꽃일까요? 역시나 아직은 아시아 하면 일본 문화에 대한 환상이 강한 곳이죠.
벽돌 건물을 그대로 사용하고 내부 인테리어만 개조한 곳이지만 카페의 전체적인 분위기나 소품들 그리고 테이블과 소파도 블라디보스토크 다른 카페들 보다는 고급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붉은색 벽돌을 그대로 살린 채로 모던하고 감각적이게 꾸며진 실내 인테리어와 폴딩도어를 열면 보이는 외부의 시야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독특한 구조랍니다.
블라디보스토크 디저트 맛집 dad. dreams and dreamers는 가로로 길게 되어있는 구조로 테이블 자체는 많지 않아요. 폴딩 도어를 열어놓은 채로 밖에서 보이는 테이블이 전부인데 총 5개 정도의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답니다.
블라디보스톡 디저트 맛집 Dad, dream and dreamers 메뉴
이곳의 메인 메뉴는 카페의 간판에 자신 있게 써놓은 수플레 케이크, 치즈케이크 그리고 제가 요즘 가장 꽂혀있는 에그타르트입니다.
고급스러움을 강조한듯한 디저트 맛집인 이곳의 수플레 케이크는 블라디보스토크 카페 중에서도 가장 비싼 편에 속합니다. 캐러멜, 망고, 초코, 체리, 딸기, 가장 기본 맛, 녹차, 베리 등 다양한 종류의 수플레 케이크가 준비되어 있어요.
수플레 치즈 케이크의 종류는 굉장히 다양한데 시간대에 따라 이미 판매되어 진열되어 있는 상품이 다르니 그 점은 참고하셔야해요.
Dad, dreams and dreamers 카페의 케이크 진열대 바로 위에 있는 이곳에 갈 때 마다 기본 4개씩 사 오는 에그타르트입니다. 절대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요 ㅜㅜ 이곳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 중 하나로 구워지는 족족 팔리기 때문에 몇 번 헛걸음을 한적도 있답니다. 정말 맛있어요 완전 강력 추천!!!!
제가 처음 이곳을 갔을 때 기본 수플레 치즈 케이크와 커피를 주문했는데요. 디저트 맛집 답게 치즈케이크의 맛은 찐하고 쫀득함 그 자체에 수준급이었지만 사실 커피맛은 좀 실망스러웠어요. 아메리카노의 맛이 굉장히 밍밍한 편으로 커피색만 봐도 알 수 있을 정도로 커피는 비추였습니다.
커피 이외에 다양한 음료들도 준비되어 있긴 하지만 저처럼 디저트는 진한 아메리카노와 먹는게 최고지 하시는 분들에게는 커피가 아쉬우실 수도 있는 점 참고하세요.
블라디보스톡 디저트 맛집 Dad, dreams and dreamers 가격과 총평
블라디보스토크 수플레 케이크 카페 Dad, dream and dreamers ( 대드 , 드림스앤드리머스)는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분위기로 항상 현지인들이 가득 차 있는 곳이지만 이곳의 다른 카페들에 비하면 블라디보스토크의 물가를 생각하더라도 메뉴의 가격이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 수플레 케이크 가격
4분의 1 - 300~350루블 (4800원~ 5700원) , 2분의 1- 450~550 루블(7300원~8900원), 1개 전체 가격 680~ 800 루블( 만천 원~만 3천 원)
- 커피 및 음료 200~300 루블 이상 ( 현재 러시아 환율 기준 3600원~ 5000원 정도)
- 에그타르트 80 루블 ( 1300원) - 4개 사면 300 루블
특히 수플레 케이크의 경우는 한국의 카페 물가와 비슷하거나 더 비싸게 느껴질 정도의 가격입니다. 커피나 음료의 가격 역시 100 루블 내외인 블라디보스톡 평균 커피가격을 생각한다면 거의 1.5배에서 2배 가까이 비싼 가격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에그타르트 만이 가격면에서는 조금 선방하고 있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합니다.
블라디보스톡 카페 Dad, dreams and dreamers 총평
분위기: 모던하고 깔끔, 고급스러운 내부 인테리어
가격: 매우 비쌈 (에그타르트만 그나마 가격 착함)
디저트 맛: 수플레 케이크는 정말 진하고 쫀득한 치즈맛이 강해서 맛있음
커피 맛: 아메리카노만 주문했지만 정말 밍밍하고 실망함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유일한 수플레 케이크 전문점이니만큼 한 번쯤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리지만 주관적으로는 커피 맛이 너무 별로 였던 기억이 강해서 인스타용 사진을 찍으시고 포장해서 드시거나 커피 말고 다른 음료를 추천합니다!!! 에그타르트는 무조건 드셔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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