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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뉴스

미국,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 접종 완료자 입국 불가 방침

by Ruvla 러블라 2021. 9. 30.

미국과 러시아의 소리없는 전쟁은 코로나 백신으로도 계속해서 이어지게 될까요. 위드 코로나와 백신 여권등으로 각국이 입국 규제를 위한 완화책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11월 부터 러시아의 백신인 스푸트니크v를 비롯한 일부 백신의 경우 접종을 완료했더라도 입국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러시아백신썸네일
러시아백신미국입국불가방침

 

 

러시아 백신은 입국 불가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사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11월부터 WHO나 FDA 에서 승인된 백신 (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AZ), 얀센, 중국의 시노팜)  을 접종 완료한 사람에 한해 미국 입국 규제를 완화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의 백신 스푸트니크 V는 여전히 WHO 승인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미국 입국 규제 완화의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것입니다.  이는 우리나라 역시 마찬가지 방침을 세우고 있기 때문에 미국 역시 공식 승인된 백신 접종 완료자만을 인정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세계 최초 백신,  접종 승인국 70개국 3위 그러나..

스푸트니크 백신은 전세계에서 최초로 개발을 승인한 만큼 러시아의 자랑이자 자부심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승인을 받은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에 이어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는 무려 70개국에서 승인을 받아 40억명에게 백신을 접종할 권리를 얻고 있습니다. 그러나 투명하지 못한 테스트 결과등으로 자국민에게는 전혀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는데요. 백신 선택권이 전혀 없는 러시아에서 스푸트니크 백신 접종율은 고작 33%에 불과합니다. 세계 최초 백신이라는 명성과 걸맞지 않는 초라한 백신 접종율의 수치로 볼수 있습니다.  또한 러시아 백신은 올해 초부터 시작된 WHO(세계보건기구)의 승인심사에서 수 차례 중단, 보류 되며 세계 최초 개발 백신이라는 이름이 무색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국의 스푸트니크 백신 불가 러시아 반응은?

미국의 11월 위드코로나 백신여권에 대한 입국 규제 완화에 스푸트니크 백신 포함 불가 방침에 대해 러시아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요.  스푸트니크v 백신은 러시아 뿐만 아니라 70여개국의 나라의 국민들이 접종 중인 것을 설명하며 백신에 대한 안정성과 효능에 대해서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코비드19 (코로나 바이러스) 와 관련해 정치적으로 이를 이용하고 차별하는 움직임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거대 제약사들이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를 의도적으로 공격하고 차별하고 백신 시장을 독점하여 흡수하려 한다는 강도높은 비판을 쏟아내기도 했는데요.  미국의 이러한 결정으로 인해 러시아의 자부심이라고 불리는 스푸트니크 백신은 앞으로도 세계보건기구 (who) 승인이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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