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러시아 백신 도입 초읽기- 사전 검토 신청

한국에 러시아 백신 도입이 기정 사실화되는 것일까.  식품의약품 안전처 (식약처)가 러시아 백신 도입에 대한 허가를 신청하기 전 단계인 사전 검토를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에서 러시아 백신이 본격적으로 도입되어 화이자, 모더나, 얀센, AZ(아스트라제네카) 등과 더불어 코로나19 바이러스 예방 백신으로 자리 잡게 될까.  

러시아백신사전검토썸네일

 

러시아 백신 '코비박' 사전검토

식약청이 사전검토를 신청했다고 밝힌 러시아의 백신은 '코비박'이다. (주) 엠피코퍼레이션이 규정에 따라 

러시아 백신 도입에 앞서 효력과 독성등 자료에 대한 사전 검토를 신청한 것이다. 

효력과 독성등의 자료는 비임상 자료로 불리는데 식약처는 엠피코퍼레이션이 제출한 자료에 대한 러시아 백신 '코비박' 에 대한 안정성을 신중하게 검토한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또한 검토가 원활히 이루어진다면 러시아 백신 코비박 공급에 대해 차질이 없도록 안정성과 신속함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러시아 백신 도입 '코비박' 

식약처에서 러시아 백신 도입에 대한 사전검토를 밝히면서 러시아 백신의 대표 격인 스푸트니크가 아닌 한국인들에게는 조금 낯선 이름인 코비박 백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코비박은 어떤 백신일까?

코비박 (Covivak)

러시아백신코비박모습

러시아 백신 코비박은 러시아에서 63년 백신 개발 역사를 가진 연방과학원 추마코프연구소에서 개발한 코로나 19 백신으로 올해 2월 러시아 정부로부터 공식 승인을 받았다. 코비박은 화이자나 모더나의 mRNA 방식의 백신이 아닌  전통 제조 방법과 현대 기술의 접목으로 개발된 불활성화 백신이다. 

러시아백신코비박실제모습

 

불활성화 백신이란 바이러스를 사멸시킨 후 항원으로 체내에 주입해서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것을 말한다. A 형 간염백신,  소아마비 백신등이  불활성화 개발 백신의 대표적인 예이다.  

 

 

 

 

러시아 백신 코비박 효과와 부작용 , 단점

러시아 백신 도입의 첫 주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진 코비박의 부작용과 효과는 어떨까.  러시아 백신 '코비박'은 불활성 백신으로 현존하는 백신들 중에 가장 안전한 백신 중 하나로 꼽힌다.  러시아 보건부 기준에 따르면 90% 이상의 효율성을 가진 것으로 발표되기도 하였다.  또한 AZ나 얀센 백신의 부작용으로 거론되어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는 혈전증에 대한 우려가 없는 백신으로 전해진다. 

러시아백신코비박온스

 

신속한 개발이 가장 큰 장점이며 중화 항체를 유도해 효능이 매우 뛰어나다양한 면역증강제와 제형화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코비박을 개발한 러시아의 백신 연구소 추마코프에 따르면 코비박 백신은 1차 접종에서 이미 면역원성이 생기며 화이자, 모더나, AZ(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백신 등이 1차 접종 후 3주나 4주 뒤에 2차 접종을 하는 것과는 달리 2주 후에 2차 접종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백신 효과는 6개월 이상 지속된다. 하지만 대량 생산 등에 부적합하며 고위험 바이러스를 직접 가공해야 하는 위험이 따라 BL3급의 생산시설이 필요한 것이 단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