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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뉴스

백신 접종 완료자 격리 면제 제외 국가 업데이트 (21.8월)

by Ruvla 러블라 2021. 7. 23.

안녕하세요. 블라디보스톡에 거주하는 러블라입니다. 7월1일 부터 국내에서 백신 접종을 마치셨던 분들 중 해외여행을 하거나 또는 재외 국민들이 WHO승인이 완료된 백신 접종 완료시 귀국 후  자가 격리가 면제되었는데요.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다시 한번 전세계를 공포에 떨게 하며 질병청이 격리 면제 적용 제외 국가를 발표했습니다. 러시아의 상황이 궁금했는데 안좋은 소식이 전해졌네요.

백신접종완료자도-자가격리해야하는-나라
질병청발표

백신 접종 완료해도 귀국시 자가격리 필수

오늘 질병청에서 새롭게 발표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국내를 비롯한 해외 각 국의 델타 변이 바이러스 대유행 상황등을 고려하여,  국내에서 WHO 승인이 완료된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이 업무나 관광등의 목적으로 해외 출국 후 귀국시 원칙적으로 자가격리가 면제 되었으나 다음의 유행국가에서 입국하는 사람은 자가격리 면제 적용에서 제외되어 2주간 격리를 해야한다네요.

 

26개국 일람

남아프리카 공화국, 네팔, 레바논, 말라위, 말레이시아, 모잠비크, 방글라데시, 보츠와나, 브라질, 베트남, 수리남, 아이티, 앙골라, 아랍에미리트,  에스와티니, 우루과이, 우즈베키스탄, 인도, 인도네시아, 짐바브웨, 칠레, 파라과이, 필리핀, 쿠웨이트, 트리니다드토바고.............. 

그리고 안타깝게도 러시아가 포함 되었습니다. 

 

현지인이 바라보는 블라디 델타 상황

사실 우리나라에서 러시아를 저 26개국 안에 포함시킨 것도 이해가 가는 부분입니다. 현재 러시아는 코로나가 종식 된 나라인 느낌이 들 만큼 모든 일상이 그대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외부에서는 그 누구도 마스크를 쓰지 않고 실내 입구에 붙어있는 " 마스크 착용없이 입장 불가" 라는 공지가 무색할 정도로 실내에서 조차 아무도 신경을 안쓰고 있죠.  하지만 상황은 정말 안좋습니다. 최근에 총영사관에서 이런 안내가 왔습니다. 

 

블라디보스톡-총영사관-공문
블라디보스톡총영사관공문

 

 

 

우리 교민이 실려가는 일도 번번하게 일어나고 있으며 오늘은 제가 평소에 잘 알고 지내던 고려인 한분이 코로나로 돌아가셨다는 소식이 들려왔네요.  안타까운 일이 일어나고 있지만 일상을 살아야하는 우리들에게는 모순이 아닐 수 없습니다. 블라디보스톡은 해외 관광객이 거의 눈에 띄지 않지만 오히려 국내 관광객이 늘며 여름 바다를 즐기러 온 사람들로 항상 붐빕니다.

우리의 일상은 언젠가 돌아오는 날이 올까요. 관광업에 종사했던 저는 이미 1년 넘게 일을 쉬며 다른 소소한 일거리를 찾으며 멘탈을 부여잡고 있지만 긍정 기운을 또 다시 억지로 불어넣어야 할 시기가 온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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