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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생활8

블라디보스톡 현지 미용실 Dobro 에서 염색 ,커트한 후기 안녕하세요. 블라디보스톡에 거주하는 러블라입니다. 러시아의 극동러시아 블라디보스톡도 여름이 찾아왔습니다. 항상 긴 파마머리를 고수하던 저이지만 요즘 축 처지는 기분을 전환시키고자 과감하게 단발머리와 염색으로 머리스타일을 바꿔보기로 결정했습니다. 러시아에 7년 가까이 살면서 일부러 한국에 들어갈 시기에 맞춰 머리를 하고 러시아로 돌아왔는데 현지 미용실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랍니다. 시내 중심에 있는 핫한 미용실로 선택 어떤 헤어샵을 선택할지 고민하면서 며칠을 보내다가 시내에 있는 곳 중 리뷰가 많고 인스타 사진을 위주로 골랐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을 가야 내가 원하는 스타일을 해주기가 좀 더 수월하지 않을까 하는 작은 기대감이었죠 그래서 제가 찾은 곳이 바로 굼 백화점 뒷골목 거리에 있는 Dobro입.. 2021. 7. 25.
현지인 추천 하바롭스크 맛집 - Craft & Burger 크래프트 앤 버거 극동러시아에 사는 블라디입니다 하바롭스크에 두 달 정도 머무르는 동안 이곳의 음식점들을 하나하나 리뷰해 볼 예정이다. 내가 음식점을 선정하는 기준은 구글 기준 평점 최소 4.5점 이상인 곳으로 러시아 현지인들의 리뷰가 90% 이상 차지하는 곳을 우선순위로 한다. 이번 포스팅은 하바롭스크 현지인들의 수많은 호평이 이어졌던 햄버거 가게인 크래프트 버거 ( Craft & Burger ) 를 방문한 내 돈 내산 후기이다. 하바롭스크 현지인 리뷰 1000개 이상 평점 4.6점 어떤 레스토랑을 가볼까 구글 지도를 긴 시간 검색하던 중 이 햄버거 맛집을 발견 했다. 하바롭스크에서는 흘례바먀스 라는 수제 햄버거 맛집이 가장 유명한데 그에 대항하는 새로운 맛집인 것 같아 한 것 기대감이 높아졌다. 또한 구글 지도 검색 .. 2021. 3. 11.
고구마 안 먹는 나라, 아니 어디에도 안 파는 나라 해외생활을 오래 하다 보면 가끔 하는 상상에 즐거울 때가 있다. 외국 생활을 오래 한 사람이라면 공감할 텐데 한국 가면 뭐 먹을까를 생각하고 난 그걸 심지어 핸드폰 메모에 적어 놓기도 한다. 가끔 내가 적어놓은 메모를 보기만 해도 행복해질 때가 있다. 그중에서 고구마 관련된 건 빠진 적이 없다. 그만큼 나는 고구마를 좋아한다. 러시아 마트엔 고구마가 없다 러시아 생활 초창기에는 난 마트에 가면 어디든 당연히 고구마가 있을거라 생각했다. 없다는 생각 자체를 해본 적이 없고 자연스레 장 보러 가서 고구마를 찾는데 감자 코너 근처에 고구마가 없다. 고구마처럼 생긴 감자만 있다. 색깔을 보고 속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닌데 감자 색이 고구마와 똑같은 자색을 띠는 것 역시 있으니 감자의 나라 러시아가 맞았다. 러시아.. 2021. 2. 25.
[러시아 생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하바롭스크 까지 770km 를 차로 달리다 2 차로 시베리아 횡단여행 770km , 두번째 이야기 어둠이 내려오는 시베리아의 도로 7시가 가까워지자 어둠이 시베리아의 길도 어둠이 내려앉았다. 첫 실전 운전인 것도 모자라 야간 운전이라니 나는 처음에 느끼지 못했던 두려운 이 조금씩 밀려오기 시작했다. 특히나 초심자인 나에게는 가장 최악인 부분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차선이 확실하지 않다는 것이다. 내 임무는 여기까지다. 이 길에 익숙한 옆사람에게 운전대를 넘긴다. 순식간에 밀려오는 피곤함과 종반의 길 운전대를 놓자마자 멀쩡했던 긴장감이 풀리는지 피곤함이 바로 몰려온다. 매번 12시간을 조수석에 앉아서 갈 때에도 난 거의 자는 일이 없었다. 운전하는 사람이 피곤하지 않게 옆에서 재잘재잘 떠들어 주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배려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2021. 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