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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로씨아

보드카의 나라 러시아 무알콜 맥주 판매 급증

by Ruvla 러블라 2021. 8. 15.

 

보드카의 나라 불곰국 러시아에 최근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러시아 술 문화의 격변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데요. 블라디보스토크의 대형 마트나 동네 작은 슈퍼를 가도 어디서나 다양한 종류의 무알콜 맥주를 볼 수 있으며, 한국과 달리 어떤 레스토랑을 가도 무알콜 맥주 메뉴가 대부분 준비되어 있습니다.  건강한 삶을 추구하려 하는 러시아인들이 늘어나며 무알콜 맥주에 대한 인기가 점점 상승하고 있는 것입니다.  

러시아-무알콜맥주-썸네일

러시아 무알콜 맥주 판매량 급증 

코로나 19로 러시아 역시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메뉴들이 각광을 받으며 자연스럽게 배달 문화등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고 그 중 맥주의 판매가 급증 했습니다. 특히 무알콜 맥주의 경우 온라인 판매량이 급증함에 따라 맥주 업체들도 앞다투어 새로운 무알콜 맥주 상품을 내 놓고 있습니다.

 무알콜 맥주   러시아 맥주 시장 (2020년 1월~10월)  일반 알콜 맥주 
  14.7% 증가   판매량   5.5% 증가
 13.4% 증가   매출액  6.2% 증가 

러시아의 무알콜 맥주 성장세는 무서울 정도로 가파릅니다. 2020년 1월부터 10월까지의 판매량은 전년도 대비 무려 15% 가까이 증가하였으며 이에따라 매출액도 1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무알콜 맥주의 성장세가 무섭지만 알콜 맥주 역시 판매량과 매출액이 각각 5.5% , 6.2% 증가하며 맥주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집니다. 아직까지 러시아 내에서 무알콜 맥주가 전체 주류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2%에 불과 하지만 앞으로 이 수치는 점점 더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무알콜맥주-썸네일

 

러시아 정부 알콜 규제 강화로 인한 시대적 흐름

무알콜 맥주 시장이 이렇게 점점 커지는 데에는 러시아인들의 건강에 대한 인식의 변화도 있지만 러시아 정부의 알콜 규제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힙니다.   보드카의 이미지가 강한 러시아는 그 명성과는 달리 저녁 10시 이후로 술 판매가 금지되어 있을 뿐 아니라 공원, 광장, 일반 거리 등 공공장소 에서의 음주 역시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온라인이나,  주유소등 알콜 판매가 금지 되어 있는 곳에서도 무알콜 맥주는 판매가 가능합니다 . 저녁 10시 이후로는 TV에서 알콜 광고 역시 금지되어 있지만 무알콜 맥주의 광고가 가능해지며 주류 회사들의 무알콜 맥주 광고 경쟁 역시 매우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인기가 많은 세계적인 맥주 회사 호가든, 버드와이저,  하이네켄 등 역시 러시아에서 무알콜 맥주를 앞다투어 출시하고 있습니다.  극동 러시아 하바롭스크에 공장을 둔 인기 브랜드 발티카 역시 무알콜 맥주 종류가 점점 더 늘려나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소비자들은 이제 유명 브랜드 회사의 다양한 맛의 무알콜 맥주를 선택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러시아의 변화하는 술 문화의 바람을 뒷받침하듯 규제가 더욱더 심해진 지난 3년간 러시아 내 무알콜 맥주 브랜드는 무려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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