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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로씨아21

영하 20도에 아기와 산책하기가 일상인 나라 러시아 하바롭스크 겨울의 일상 내가 지금 머무는 곳은 극동러시아의 하바롭스크란 도시이다. 하바롭스크 소개글에도 썼지만 이곳의 겨울은 길고 혹독하다. 오늘 외출 준비를 하는데 커튼을 걷기 전 햇빛이 너무 좋아 보여서 " 오케이 구글"을 외치고 "하바롭스크 날씨"를 말하니 영하20도를 알려준다. 내가 저 햇빛에 또 속았네를 외치며 위아래 히트 넥으로 무장을 한다. 볼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길에 내 눈앞에 유모차를 끌고 산책하는 엄마와 아기의 모습이 보인다. 이 마저 내가 늘 보는 러시아 하바롭스크의 일상 중 하나이다. 하바롭스크 소개글. sayhohoho.tistory.com/24 극동 러시아 여행 - 하바롭스크 소개 1 ( 5년 거주 꿀팁 포함 ) 극동 러시아 여행 하바롭스크 소개 ( 5년 거주 꿀팁 포.. 2021. 2. 24.
[러시아 생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하바롭스크 까지 770km 를 차로 달리다 2 차로 시베리아 횡단여행 770km , 두번째 이야기 어둠이 내려오는 시베리아의 도로 7시가 가까워지자 어둠이 시베리아의 길도 어둠이 내려앉았다. 첫 실전 운전인 것도 모자라 야간 운전이라니 나는 처음에 느끼지 못했던 두려운 이 조금씩 밀려오기 시작했다. 특히나 초심자인 나에게는 가장 최악인 부분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차선이 확실하지 않다는 것이다. 내 임무는 여기까지다. 이 길에 익숙한 옆사람에게 운전대를 넘긴다. 순식간에 밀려오는 피곤함과 종반의 길 운전대를 놓자마자 멀쩡했던 긴장감이 풀리는지 피곤함이 바로 몰려온다. 매번 12시간을 조수석에 앉아서 갈 때에도 난 거의 자는 일이 없었다. 운전하는 사람이 피곤하지 않게 옆에서 재잘재잘 떠들어 주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배려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2021. 2. 13.
[러시아 생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하바롭스크 까지 770km 를 차로 달리다 1 시베리아 횡단 770km 여정의 준비 블라디보스톡에 살고 있는 나는 급히 하바롭스크에 가야 할 일이 생겼다. 사실 매년 있는 계획이지만 미루고 미루다 더 이상 안되겠다 싶어 굳이 설 연휴로 앞두고 급히 긴 여정의 계획을 세운 것이다. 자 중요한 포인트! 블라디보스톡에서 하바롭스크시까지의 거리와 소요시간을 알아보자. 거리는 대략 770km 도착 예정시간 저녁 12시 ( 쉬는시간과 도로 사정 고려) 준비를 다하고 짐을 싣는 과정에서 이미 피곤함이 살짝 밀려온다. 그 이유는 이번엔 3주 정도의 계획으로 이동하니 짐이 어마어마했던 것이다. 두 명 다 미니멀리스트가 아닌 관계로 이번엔 커피머신까지 챙긴다. 맛있는 커피 한잔이 주는 행복은 어느새 우리를 이만큼이나 잠식하고 있나 보다. 드라이브 스루 맛집과 연해주의.. 2021. 2. 12.
현지인이 전하는 러시아 코로나 상황 평화로운? 러시아에 사는 러블라입니다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v 효능 이야기가 나온김에 현지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우선 러시아의 현재까지 코로나 감염현황입니다 총감염자수 4백만명 육박 어제 확진자수 16714명 어제까지 사망자 75205명 어마어마한 수치가 보이시죠 .. 그럼 현지 러시아의 분위기는 어떨까요? 가장 심각한 모스크바의 분위기는 제가 알수 없지만 제가 사는 블라디보스톡을 기준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연해주의 총 감염자수 37171 2/4 확진자수 204명 2/4일까지 사망자수 547명 러시아 인구가 우리나라의 세배 가까이되는 1억 5천만에 가까우니 우리나라 확진자수를 많이 잡아 8만으로 계산해도 러시아의 확진자 수가 얼마나 많은지 알수 있습니다 다음은 코로나관련 러시아 정부 대응을 살펴보겠습니다.. 2021. 2. 5.